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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기에 30대 실수요자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by 메이풀Mayful 2025. 6. 23.

파주 아파트 이미지

 

 

 

2024년 부동산 시장은 명확한 침체기로 접어들었습니다. 거래량은 줄고, 집값은 일부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금리도 내린다 내린다하면서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30대 실수요자들은 집을 사야 할지, 기다려야 할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특히 결혼, 출산, 직장 이동 등으로 주거 필요성이 커지는 세대이기에 결정이 더욱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부동산 침체기에 30대 실수요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30대들은 실수요로 접근

 

30대는 주택을 '투자'가 아닌 '필요'로 접근하는 실수요자입니다. 결혼이나 출산, 자녀 교육을 앞두고 있는 세대이기 때문에 월세나 전세보다는 내 집 마련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크죠. 특히 전세가는 여전히 높고, 전세사기 및 보증금 반환 문제로 인해 많은 30대가 '차라리 내 집을 사자'는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침체기이긴 하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은 공급 부족으로 전세 수요가 몰리는 경우도 있어, 실거주 목적이라면 '집값 하락이 끝난 후'를 기다리는 전략이 오히려 더 큰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30대가 당장 집을 사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나의 거주 목적, 자금 상황, 생활 패턴을 냉정하게 따져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5년 이상 거주 예정이고 자녀 계획이 있다면 지금 침체기를 기회로 삼아 진입하는 것이 맞습니다. 반면, 이직이나 거주 이전 가능성이 크고, 자금이 빠듯하다면 전세를 유지하며 관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경매를 노려보는것도 필요합니다.

 

금리와 대출 전략 – ‘감당 가능한 원리금’을 기준으로

 

현재 고금리 상황은 무주택자에게 큰 장벽입니다. 하지만 대출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금리를 고려한 ‘감당 가능한 원리금’을 기준으로 접근하면 실수요자도 안전하게 내 집 마련이 가능합니다. 30대 실수요자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내가 갚을 수 있는 대출 한도를 정확히 계산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연 소득이 5천만 원인 직장인이라면, 월 원리금 상환 부담은 전체 소득의 30~35% 수준, 즉 130만~150만 원 이내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DSR 규제에 따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기준으로 대출 한도가 제한되기 때문에, 자동차 할부, 카드론, 학자금대출 등 다른 부채가 있다면 이를 먼저 정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 또는 혼합형 대출 상품이 안전합니다. 특히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디딤돌대출이나 보금자리론은 비교적 안정적인 금리 구조를 가지고 있어 30대 실수요자에게 적합합니다.

 

매수 타이밍과 지역 선정 – 실거주 우선, 하방경직 지역 주목

 

 

침체기에는 가격이 더 떨어질까 두려워 매수를 망설이게 되지만, 30대 실수요자라면 매수 타이밍보다는 생활 편의성과 장기 보유 가치를 먼저 따져야 합니다. 2025년 지금은 파주 아파트라면 20% 정도는 조정되었습니다. 실제로 과거 하락장에도 실거주를 위한 매수는 큰 손해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추천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지역: 예) 고양 덕양구, 남양주, 인천 부평

- 하방경직성 있는 신축 또는 준신축 위주 선택: 구축 아파트보다 향후 자산 가치 방어에 유리

- 역세권, 초등학교 인근, 대형마트 등 생활 인프라 확인: 실거주 만족도는 입지에서 결정됨

 

 

또한 2024~2025년은 일시적인 하락 후 안정기 진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현재의 침체기를 지나면 다시 실수요 중심의 회복 국면이 올 수 있습니다. 매수는 급할 필요는 없지만, 무조건 기다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대는 실거주를 위한 가장 활발한 수요층입니다. 침체기라고 해서 무조건 관망하기보다는, 나의 거주 목적, 자금 상황, 장기 계획에 따라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리는 높지만 대출 전략을 잘 세우고, 실거주 가치가 높은 지역을 선정한다면 지금도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언제 살까’보다 ‘왜 사는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30대 실수요자의 현명한 선택입니다.